종합주가지수가 연속해서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주 요인은 그 동안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던 악재의 해소일 것이다. 이라크전, 북핵 문제 , SK사태, 카드채 문제 등이 중첩됐던 악재였다. 결국 한국의 상반기 주식시장은 악재의 돌출과 해소과정에서 발생된 모멘텀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는 비록 이익전망이 연초 대비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되긴 했으나 아직도 현 주가 수준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평가 하고 있다.

왜냐하면 밸류에이션 상으로 종합주가지수는 IMF 시기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저평가돼있 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게 한 원인 은 주가의 할인요인, 즉 앞서의 중첩된 악재와 더불어 불확실한 한국경 제와 기업의 펀더멘털인 것으로 판단한다.

이르면 8월쯤 매수신호

코리아디스카운트지수(Korea Discount Indicator)는 최근 이러한 할인 요인의 감소를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림에서 보듯이 지난 3월 이후 매우 강한 모멘텀(코리아디스카운트지수의 급락)이 발생했다.

이 지수(더욱 엄밀히 말하면 지표)는 우리증권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한국 시장의 할인율을 대변한다. 월평균 외평채가산금리의 월간변화율( 증감율)을 구한 후 이를 월간변화율의 변동성(12개월 월평균 외평채가 산금리의 표준편차)으로 조정(나눈)해 얻을 수 있는 데, 코리아디스카 운트지수는 종합주가지수에 선행해 종합주가지수와 유사한 진폭과 주기 를 갖고 움직인다.

결국 외평채가산금리가 한국 주식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의 대용치고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 시 요구되는 최소한의 요구 프리미엄이기 때문에 코리아디스카운트지수의 하락(즉, 리스크 감소)은 주식시장의 상승모멘 텀으로 작용하게 된다.

덧붙여 최근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할인요인의 감소는 기업이익 전망 측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이익심리지수도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즉 애널리스트 들의 기업이익 전망에 대한 심리가 최악을 벗어나 더욱 긍정적으로 변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익심리지수의 반전은 조만간 기업이 익 전망의 하향조정이 마무리될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코리아디스카운트지수와 이익심리지수로 봐 주가의 할인요인, 즉 리스 크 요인은 이미 최고치를 통과해 해소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한 다. 다만 이러한 할인요인의 감소가 주가의 추가상승, 따라서 대세상승 을 견인해 내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한다.

물론 최근 호전된 시장심리와 시장 유동성은 주가의 추세상승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단기간 내 한국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털이 과거와 같이 V자형으로 급반전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또한 주가 상승의 동인이 됐던 악재해소와 투자심리 호전은 그 특성상 장기간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코리아디스카운트지수와 이익심리지수의 선행성을 이용해 주식시 장을 전망해 보면 매수시점은 빠르면 8월경에나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추세상승이 진행된다고 보긴 어렵고 2001년과 유사한 등락이 예상된다. 시장을 매수할 시점은 8월 이후로 늦추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한다.

<조윤남 우리증권 퀸트애널리스트>

‘엘리어트파동이론, MACD, 스토캐스틱, RSI, 일목균형표….’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들 용어는 주식시장에서 향후 증시나 주가를 예측하기 위해 만든 기술적지표나 이론들이다. 이처럼 미래 주식시장을 내다보려는 인간의 노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한국의 월스트리트로 통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에 새로운 기술적 지표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는 계량분석가가 있어 화제다. 우리증권 투자분석팀의 조윤남 수석연구원이 그 주인공.

조수석연구원은 최근 주가 선행지표인 ‘이익심리지수’를 개발했다. 이 지수는 애널리스트들의 수익추정치(EPS)중 전월대비 상향 조정된 추정치 개수를 하향조정된 추정치 개수로 나눈 ‘이익수정비율’을 이용했다. 6개월 동안 이익수정비율이 전월대비 증가한 개월수를 구한 후, 이의 3개월 이동평균선을 뽑아 ‘이익심리지수’라고 칭했다. 이렇게 나온 이익심리지수를 과거 10년 동안 국내 증시에 접목한 결과 이 지수가 종합주가지수보다 6∼7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증시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선행지표를 만들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지요”라며 지수 개발의 동기는 단순했다고 고백했다.

이런 그가 증권사에 몸 담게 된 것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97년 IMF 때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주식시장을 인생의 승부처로 삼은 것이다. 그후 지난 2000년 우리증권의 전신인 한빛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맨의 인생을 시작했다. 길지 않은 시간에 자신만의 지수를 만들어낸 그의 성과 뒤에는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지수 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개발의 바탕에는 조수석 연구원의 독특한 이력도 한 몫했다. 주로 경영학과나 회계학과 출신이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그는 대학교 학부과정에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10년간 화학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또한 전 직장인 삼성엔지니어링에서는 화학플랜트 설계 분야에 있으면서 사내 기술상을 4회나 수상할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 받았다.

“그 동안 생각했던 금융공학적 개념을 주식시장에 접목해 시장의 특성이나 패턴을 읽어나가기 위한 성공적인 기법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메릴린치의 세계적인 계량수석투자전략가 ‘리처드 번스타인’을 꿈꾸는 그의 포부다.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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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임팩트온(링크)


2024년 3월 12일 기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투자자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회계기준원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는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의 유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 기준)과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기준)에 대한 투자자 입장의 자문을 제공할 방침이다.

역할로는 ▲KSSB 기준 제정 시 고려해야 할 투자자 관점 의견 개진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와 공시기준에 따른 정보 상호운용성 검토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 접근성과 활용성 향상 방안 모색 ▲ISSB 기준 제정과 정규절차 문서에 대한 검토 등이 있다.

전문위는 환경, 사회 등 지속가능성 관련 투자 전문가 총 10인으로 구성됐다. 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애널리스트나 매니저들이다. 전문위에는 조윤남 전 대신경제연구소 대표, 최용환 NH아문디자산운용 ESG리서치팀장, 이경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ESG애널리스트, 김동욱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리서치센터/ESG팀 매니저, 서정연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산업분석팀장, 손미지 신한자산운용 ESG전략팀 차장,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커버리지분석부서장, 김서영 한화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박세원 키움자산운용 ESG전략팀 수석, 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장(이사) 등이 포함됐다. 이들 임기는 2년이다.

이달 안에 제 1차 킥오프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원본: 네이버 뉴스(링크)


조윤남 코어16 대표

'데이터 투자' 퀀트 알고리즘 개발
"美 주식, 20일 주기로 사고팔아라"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종목은 피하라’는 증권가의 ‘국룰’에 반기를 든 투자 고수가 있다. 퀀트 알고리즘 개발업체 코어16 창업자인 조윤남 대표(사진)다. 신한투자증권 퀀트애널리스트,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를 지내고 올 2월 회사를 창업한 그는 “PER이 높을 때 사서 낮을 때 팔아야 할 종목이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그는 “사이클 변동이 심하고 변화를 알기 어려운 반도체산업은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주가에 후행한다”며 “주가는 오르는데 EPS 전망치가 따라오지 못할 때가 매수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에 EPS 전망치를 나눈 값)이 16배가 넘어 지금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자신이 직접 만든 ‘GPS 좌표법’도 소개했다. 성장(growth), 이익(profit), 안정(stability)의 영어단어 앞 글자를 딴 성장 지표다. 이 지표는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이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안정은 순부채 비율을 따져 총합을 100으로 만든다. 조 대표는 “삼성전자 좌표 값은 ‘60:30:10’인데, 모든 수치가 높은 종목보다 특정 값이 두드러진 기업이 투자 매력이 높다”고 했다.

그는 미국 주식 투자자는 매수·매도 기준일을 20거래일로 잡으라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S&P500지수나 ‘SPDR S&P500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을 분석해보니 통계적 확률 분포(변동성)와 시장의 방향이 20일을 주기로 변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개인투자자들도 퀀트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고 투자하면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ttps://www.mk.co.kr/news/economy/7518873 ■ 달러투자 열풍 이끈 대신증권 2인의 투자가이드 유승덕 고객자산본부장(전무)과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전무)은 대신증권의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는 하우스뷰에 맞춰 고객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쓰고 있는 대표주자다. 유 전무는 2014년 고객자산본부장을 맡으며 두 가지 관점에서 고민했다. 고령화, 저금리, 저성장 국면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비중이 너무 낮다는 것과 통화 관점에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글로벌 경제권에서 가장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달러자산의 비중 확대였다. 이 두 가지 관점에서 고객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기 시작했다. 달러RP에 가산 금리를 주는 특판 달러RP 상품을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업계에선 처음으로 달러표시 ELS를 발행했다. 또 업계에선 처음으로 초우량 글로벌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만든 100조클럽 ELS도 발행하고, 환율변동에 노출된 언헤지형 투자상품을 도입하는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달러투자 붐을 일으켰다. 유 전무는 오늘도 말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좋아 보이면 전략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진 달러만한 게 없어 보인다"고. 조 전무는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는 전략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수년 전부터 달러 강세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해 온 그는 반 년이 넘는 준비기간을 거친 뒤 드디어 2015년 1월 대신증권 전 직원이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 모인 가운데 하우스뷰를 선보였다. 조 전무가 말하는 하우스뷰의 핵심은 '고객이 돈을 잃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있지만 불안정한 상황엔 역시 달러만 한 상품이 없다"며 "원·달러 하락 시에 달러를 매수해 놓으면 나중에 다른 자산을 매수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 전무는 달러 투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공을 인정받아 '2015년 매경 증권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5412991 [매경 증권인상 / 금상] 투자전략 / 조윤남 대신證 리서치센터장 등락 심했던 2012년 증시 M자형 장세 정확히 예측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인상 투자전략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2012년 코스피 방향성을 정확히 예측해 투자자들의 투자수익을 높이고 위험을 회피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조 센터장은 족집게 증시 예측으로 명성이 높았다. 대부분 증권사가 주식시장 '상저하고' 흐름을 예측했던 반면 조 센터장은 '상고하저'를 주장했다. 2012년 코스피 최고점을 3월에 찍었으니 결론적으로 조 센터장의 예측이 맞은 셈이다. 주가 방향성도 분기별로 정확히 예측했다. 지난해 유독 등락이 반복되는 어려운 장세였음에도 불구하고 분기별로 M자형 장세를 정확히 맞췄다. 1분기 상승, 2분기 하락, 3분기 상승, 4분기 하락을 각각 예측했다. 조 센터장은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1분기까지 주가가 강세를 보인 후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으로 4월부터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 내다봤다. 2분기 이후에는 미국이 QE3를 시행하고 ECB는 보다 많은 유로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자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2년 하반기 코스피지수 변동 범위 역시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1780~2050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주 격인 삼성전자의 매수ㆍ매도 시점을 정확히 조언하기도 했다. 조 센터장의 2013년 증시 전망은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 그는 "올 한 해 증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의 예상밴드는 1820~2250. 미국, 중국, 유럽의 경제상황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며, 수출 대표국인 한국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4월까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그 이후에는 조선, 철강, 기계 등 자본재 위주의 산업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 센터장은 지난 10년간 투자전략 제시에 있어 금융공학적 분석의 실용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가 방향 및 수준 예측과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독창적이고 계량화된 분석모델을 통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매일경제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계량분석 부문 10회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에 선정되었으며, 투자전략 부문에서도 두 차례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에 선정됐다. 조 센터장은 한양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을 거쳐 지난 2007년 5월 대신증권에 합류했다. [김혜순 기자]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7136193b “우리도 선진국처럼” 열정 불태우는 베테랑 애널들 조윤남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는 한국 퀀트 애널리스트의 ‘전설’이다. 우리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쳤다. 대신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할 당시 국제 공인재무분석사(CFA) 한국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 리서치센터장은 “조 대표는 한국 퀀트 분석의 기초를 마련하고 증권 분석의 한 분야로 뿌리내리게 한 애널리스트”라고 평가했다.